유명한 배우가 되는 길은 참 여러 갈래다
전공 후, 끊임없는 오디션과 작품 참여 등을 통해 좌절하고 딛고 일어서고를 반복하다가 결정적인 꿀기회를 얻으면서 한순간에 포지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확률은 5%를 넘기 힘들다. 10년 지나면 반으로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도 관찰된다.
또다른 경우는 출중한 외형이나 상품성이나 뒷배 등으로 기회가 의외로 쉽게 주어지는 경우다. 이 케이스는 떴다가 사라질 확률이 더욱 높다. 우리가 매일 보는 스타들 중에 이런 배우들이 차고 넘쳐 보이지만 대부분 1%의 낙타바늘구멍을 뚫은 기적의 케이스들이다.
나는 혹은 여기 진행 방식은 조금 색다르다. 배우의 기초 능력을 갖추는 데는 많은 루트들이 있는데, 여러 과정을 각기 다른 각도들로 접근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 기획이나 농업을 통해서 결실과 실패를 맛보게 하고,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뇌를 차츰 입체화시키는게 한 예고, 21세기 문명 시스템을 십분 활용하여 인간을 '진화학'과 '뇌과학'과 '빅테크 CEO의 입장' 등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전략도 펼친다. 한마디로 존나 연구하고, 실행으로 옮기고, 질문하고, 검색하고, 책읽기하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