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연습시 주의사항 및 효과적 연습방법
1) 분석보다는 입에 붙히는 연습에 몰두하라.
분석을 먼저하면 더 좋아질 대사들이 한계를 가지게 된다. 자꾸 반복하다보면 전혀 다른 형태의 내용들이 발생하는데 그게 진짜 말이다.
2) 하지만 반드시 상대에게 말하는 연습이어야 한다. 처음엔 중얼중얼 외우시다가 입에 붙었다 싶으면 상대에게 말을 해라.
3) 좀 더 고급스러운 대사구사를 원하면 상대방 대사까지 같이 중얼중얼 외워라. 상대대사 외우고나면 결코 다음 대사 기다리지 않게 된다. 느낌올 때 툭 받게 되고 아울러 상대에게 reaction대사를 자연스레 던질 수 있게 된다. 무지 효과적이다. 실험해보기 바란다.
4) 여유가 생기면 상대방과 배역 바꿔서 주고받기를 해봐라. 공연 때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한다.
효과적 연출 방법에 대해서
1) 가능하면 캐스팅 빨리 해버려라. 전제를 깔아야 한다. 연습하다가 두어명 정도 배역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제를 반드시 깔아야 한다.
2) 숙제검사 집요하게 해야한다. 대사외우기 숙제검사다. 안하면 연습 중반 넘을 때까지 안 외운다.
3) 음악을 빨리 골라라. 최소 오프닝과 엔딩음악은 초기에 골라버려야 한다. 그리고 장면전환 그리고 장면내 음악 순으로 골라라. 무지 효과가 크다. 물론 더 좋은 음악 찾으면 바꿔도 상관없다. 그러면서 배운다.
4) 브로킹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커튼콜 연습과 장면전환 연습을 먼저 시켜라. 심리적으로든 실질적이든 무조건 시너지가 발생한다. 연출은 잠 잘 시간이 없어지겠지. 대신 공연즈음 엄청 신나는 일들이 발생할 거다. ㅎㅎㅎ
5) 보면대 연습이라는 게 있다. 주고받기 연습으로는 짱이다. 대사 얼추 외웠다 싶으면 보면대에 대본놓고 죽자살자 입에 붙게 만들어라. 리딩이 아니다. 주고받기다. 대사 까먹을 때를 위해서 신경쓰지 말라고 대본 놓고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