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성 회복 돕는 어린이 인형극 3편
[중부매일=김정미 기자]
아기도깨미 깨몽이-어린왕자-스크루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 12월,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크리스마스에 겨울방학으로 들떠있는 아이들 마음 달래기엔 아동극만한 것이 없다.
이달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소명기획는 아기도깨비 깨몽이의 모험과 어린왕자를, 드림기획은 어린이 뮤지컬 '스크루지'를 공연한다.
가장 먼저 아이들 시선 사로잡을 공연은 '아기도깨비 깨몽이의 모험'으로 오는 9일까지 하이닉스 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마음 착한 도깨비나라의 귀엽고 깜찍한 아기 도깨비 깨몽이는 도깨비 방망이가 없다. 착한일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 부모님 말을 듣고 푸른 숲속 여행을 떠나며 펼쳐지는 모험이야기가 극의 줄거리. 소뚜껑 인형극단은 단순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깨몽이와 함께 호흡하고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극을 전개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단체관람 오전 10시10분, 11시20분.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4시이며 입장료는 1만원.
▲ 분절인형극 ‘어린왕자’
이와 함께 소명기획은 극단 수레무대를 초청해 최초의 분절인형극 어린왕자를 오는 22-2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세계인의 영원한 동화인 쌩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분절인형극으로 제작한 감성인형극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주제를 분절인형과 마임, 뮤지컬 형식의 노래로 표현했다.
인간경시와 물질만능으로 물들어 있는 사고의 흐름 속에서 세대간 격차를 뛰어넘어 인간 본질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극단 수레무대의 대표적 레퍼토리 작품인 '어린왕자'를 통해 감동을 전한다.
어린왕자는 22일 오전 10시10분, 11시20분, 23-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며 입장료는 2만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043-222-1434)
드림기획은 어린이뮤지컬 '크리스마스캐럴' 스크루지를 공연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가족 연극으로 황폐해져가는 동심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행복으로 즐거워하는 크리스마스에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것과 돈뿐이라고 여기며 사람들에게 냉정하게 대한다.
그러나 그런 스크루지 영감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이 나타나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젊었을때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고 마지막으로 비참한 자신의 취후를 보게 되는 순간 변화 가능성을 보인다. 공연시간은 14-15일 오전 10시15분, 11시20분, 16일 12시, 오후 2·4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이며 입장료는 일반 1만2천원.(043-271-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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