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용기 찾아 오즈의 나라로’…극단 수레무대 <오즈의 마법사>
[제민일보=강태유 기자]
10일 남군 여성문화회관
▲ 극단 수레무대의「오즈의 마법사
어린이들이 사랑을 받는 「오즈의 마법사」가 남군을 찾아간다.
서울 소재 극단 수레무대는 오는 10일 오후 5시 남제주군여성문화회관에서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극단 수레무대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준비한 야심작으로 그동안 100여회의 순회공연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수작.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4 찾아가는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회오리 때문에‘오즈’에 가게된 도로시, 뇌를 원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
워낙 유명한 내용이라서 원작에 충실한 이야기는 진부하고 한 것 같지만 수레무대의 「오즈의 마법사」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돼 영화적 상상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이를 극복,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또 분절인형과 실물크기의 다양한 캐릭터 인형을 이용해 동화가 주는 환타지를 최대한 구현한 주인공들의 신나는 모험담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을 펼치게 한다.
또 “생각할 수 있는 뇌와 사랑하는 마음의 심장과 두려움을 잊을 수 있는 용기는 이미 너희들 속에 있다. 그래도 원한다면 내가 만들어 주지. 하지만 사용하는 법은 알려 줄 수 없다. 건 너희들 스스로 터득해야 하니까”라는 마법사 오즈의 대사처럼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대사들은 어른들의 감정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무료. 문의=730-1578.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