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통 코미디 '스카펭의 간계' 17년 만에 무대에
[세계일보=두정아 기자]
유럽 정통 코미디 '스카펭의 간계'가 1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코미디 전문극단인 '수레무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스카펭의 간계' 공연을 펼친다.
'스카펭의 간계'는 17세기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작품 중 하나로, 소극의 성격을 띤 희극이다. 극에는 사랑에 빠진 두 쌍의 젊은 연인들과 자신들 사업상의 이익을 위해 억지로 정략 결혼시키려는 아버지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계략을 꾸며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게끔 하는 스카펭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재치 있는 행동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속성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가며 인간 속성에 대한 공감과 표현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극단 '수레무대'가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특성화 지원사업인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원으로 열린다. (문의 031-358-2515)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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