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사 (History of Theater)
- 그리스
- 로마
- 중세 (소극)
- 꼬메디아 델 아르떼
- 셰익스피어
- 신고전주의 (몰리에르)
- 낭만주의
- 사실주의 (체홉)
- 부조리연극, 서사극, 잔혹연극.....
아주 큰 나눔이다. 나머진 거의 가지에 불과하니 이 놈들부터 정복해야 한다.
이 구분은 'Style'이다.
비극, 희극, 희비극 따위의 구분은 'Form'이다.
더 크게 나누면
- 그리스로마
- 르네상스(고전주의)
- 낭만주의
- 사실주의
........머 이렇다.
그리스연극은 출발점이지만 그 역사 자체가 엄청 길다. 로마연극은 그리스연극의 모방에 불과하고, 중세는 연극의 암흑시기라 보면 된다. 르네상스는 꼬메디아 델 아르떼라는 '음악의 바흐'같은 연극 양식을 낳게 했고, 이후 셰익스피어나 몰리에르 등의 천재 작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이었지만 후일 인상적인 연극유산은 남기지 못한다. 대신 '발레'와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사실주의는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이었고, 마이닝겐, 입센 등의 각종 시도 후, 안톤 체홉의 희곡으로 그 완성을 이룬다.
이후 연극 양식들은 너무나 짧은 시기에 도래하고 사멸되는 탓에 몇몇 거장들의 작품이나 이론만으로 그 명맥이 이어질 따름이다. 브레이트의 서사극이나 베케트나 핀터의 부조리연극, 아르또의 잔혹연극 등이 대표적 연극양식들이고, 그 자체로는 흥행을 보장할 수 없기에 현대적 관점의 재해석이나 국가적 지원을 담보로 겨우 유지될 경우가 많다.
허나 예나 지금이나 스타 연출이나 스타 배우들이 참여한다면 그 양식 자체로도 흥행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등장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라던지, 최민식이나 류승룡이 등장하는 헤롤드 핀터의 [생일파티]라면 객석을 꽉꽉 채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