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익숙치 않은 공연제작

관리자 0 2019.06.12 898

 2007/04/06 075003초​

 

 

2007년 수레무대 주력 제작 작품은 <B-boy 피노키오>이다.

 

적지 않은 지원금을 받게 되었고 기획에 대한 신경을 덜 쓰도 된다는 잇점에도 불구하고 무척 불편하고 깝깝하고 자존심 상할 일이 넘넘 많다.

 

<B-Boy 피노키오>는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 지원금의 일부는 공연을 마쳐야 집행되고, 일부는 기획 진행비로 사용되고, 또 일부는 외부 인건비로 지출된다. 때문에 수레무대 운영비는 제작이 이루어지는 상반기 내내 기존 공연으로 충당해야 한다. 이게 문제다.

 

적어도 5~6개월은 집중해야 이루어질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공연다니랴, 외부스텝 일정맞추랴, 신입 단원들 연기 훈련 시키랴 등등 해서 도대체 기대치 작품을 양산하게 될 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작년 올해 들어 단원 몇 명의 이탈과 입단 등이 이루어졌다. 이탈의 공백 메우기와 신입단원들 프로그램 진행과 기존 멤버들의 입장들을 고려하다 보니..........소심증이 생긴다.

 

소심증!

 

외부 스텝 일정 맞추기나 극단 운영비의 확보, 단원들의 심리적 문제를 포함한 프로그램 진행 등이 나를 소심증 환자로 만드는 원인이라 여겨진다.

 

'만일 안되면 어떡하지?'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문장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연극 만드는 일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온통 신경 곤두선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지금이라도......이성을 찾아야지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한다.

 

물론 예측했던 일이고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경우처럼 소리소문없이 찾아 드는 경우는 참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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