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3 16시35분09초
일반적인 의미의 연극연습실은 아니다. Studio의 조건을 많이 도입했다. 물론 스튜디오 개념치고는 약간 빈곤하지만 차츰 발전시켜 나갈려 한다.
연습실은 큰 거(30평) 하나 작은 거(20평) 하나
그리고 녹음실, 의상실, 인형제작실, 무대제작실 정도.(총110평)
이후 돈 더 벌면 애니메이션 제작실, 비디오자료실(당구장과 리딩실 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표 김태용 기획 이동민 미술감독 이용수
단원
최진석 김동곤 이인호 김태경 이성우 맹주영 전종원 박상진(9명)
송영숙 엄락희 최자연 신지현 김초희 이영자 박지애 강말금 신지윤(9명)
해서 총 20명이다. (3월19일 주세진, 손학규와 함께 탈당)
박상진과 이영자, 박지애, 강말금, 신지윤은 신입단원이다. 얼마나 버텨낼지 걱정스럽긴 하지만 잘 버텨서 수레무대의 가족이 되길 바랄 따름이다. 얼마 전에 6년간을 함께하던 심재욱군과 2년차인 김양수군이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하고 극단을 떠난다. 나중에 자신의 입지가 선 다음 합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올해로 수레무대 15년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단원들의 나이도 솔찮다. 올해를 기점으로 경제적 개념이 달라지길 바란다. 일반적인 의미의 연극활동으로는 결코 경제 논리가 설 수 없다. 하지만 연기이외에 스텝적 요소들이 자체적으로 해결된다면 지금보다는 훨 나은 경제적 혜택을 받을 거라 믿는다. 스튜디오 개념은 그래서 필요하다.
조명은 물론이고 무대나 대소도구, 의상, 인형, 음악, 영상, 녹음, 컴퓨터 등이 그러한 요소들이다. 제작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이 디자이너의 자질을 갖추길 바란다. 작곡까지는 아니더라도 악기들을 연주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어 녹음실 사이즈를 약간 키웠다. 연주해도 방음이 되니까 말이다.
발레, 탭댄스, 펜싱, 기계체조, 힙합&브레이크댄스, 무술 등의 신체훈련에 집중하고 타악기 현악기 목관악기 건반악기 등을 구입하여 먼 훗날을 위한 출발점을 만들 계획이다. 초기에는 자체적인 훈련 및 습득을 목표로 삼고 발전 과정을 지켜본 후 전문가들을 붙힐 계획이다.
올 8월 공연 예정인 <비보이 피노키오>가 가장 중요한 연습 과정이고
내년 상반기 공연 예정인 정역학을 이용한 무대 <로빈 훗>의 실험과정이 잇따를 것이다.
<어린왕자>&<유모차에 실린 작은 동화 어린왕자>와 <꼬마오즈>&<오즈의 마법사>가 신입 단원들에게 연습 과제로 주어질 것이다.
<곰>&<청혼>이 지방공연을 위한 연습에 들어간다.
18세기 프랑스 희극작가 마리보의 <아를르깽, 사랑에 빠지다>가 지원을 받게되면 하반기 공연으로 준비하게 된다.(무대지원사업 떨어졌다뒤로 미룰 수 밖에 -.-;;)
여전히 바쁘게 돌아갈 수레무대 프로그램들이지만 지금 하지 못하면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단원들은 반드시 깨닫기 바란다. 하루가 얼마나 긴 시간인가를 알아야 하고 20대와 30대에 습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수레무대 안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