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24일 AM 7:30
바탕골 <Farce Festival> 막이 올랐다.
수목 <청혼>&<바르부이에의 질투>가 무사히 공연되었다.
첫날엔 40명 둘째날엔 80명. 유료는 50%. 공연에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역시 코미디는 관객이 많은 게 장땡이라 봄.
오늘은 아침부터 <삐에르 빠뜨랑> 조명 설치. 1시부터 리허설.
4시 반 공연, 7시 반 공연. 7시 반 공연엔 방송국 촬영이 있다던데....
관객이 꽤 많을 것 같은 토욜 7시반 공연을 마치면, 일요일 공연 <이슬람수학자 이슬람철학자> 준비로 애를 좀 먹을 것 같다.
다음주 월요일(27일) 오전엔 삼육초등학생 <이슬람...>단체 관람이 있다.
5월 31일 (음력 4월 20일) My Birthday. 3시부터 가나아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자극 놀이 강의를 마치고 부리나케 극장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6월 2일 쫑파티를 무사히 마치면 6월 4일엔 월드컵 한국 대 폴란드전을 수레무대 연습실에서 그림자극을 위해 구입한 프로젝트를 이용해 대형화면 축구관람을 할 예정이다. 훗훗 ^^
6월엔 게임 '미르의 전설' 팀을 위한 애니메이션 연기 연출 강의가 일주일에 두번씩 한 달간 이뤄진다. 상당히 기대되는 수업인 동시에 부담도 만만찮다. 근래 2년간 특히 관심 기울인 애니메이션 공부가 적찮게 정리되리라 믿는다. 글구 6월 11일 연세대<연극의 이해> 특강이 있군.
6월 중 <어린왕자> 공연 일정이 몇 있다. 익산 평택 현대미아점 등
7월엔 <어린왕자> 구민회관 순회공연이 줄창 이뤄질 예정이고...
7월말 8월초엔 국악예고 음악연극과 학생들을 위한 연기 워크샾
.8월 초 거창 공연 예정, 8월 9, 10 ,11일엔 춘천 인형극제에서 <어린왕자>와 <바르부이에의 질투>를 공연 한다.
올해의 하일라이트인 국립극장 야외무대 하늘극장에서의 <Farce Festival>이 8.15~18 (4일간) 공연된다.
7월 중엔 반드시 다리 수술을 받으리라 결심을 한다.
그리고 베란다에 공간을 하나 더 만들려고 한다. 김동곤 목수의 지휘하에 4평 규모의 집이 하나 건축될 예정이다.
가을과 겨울까지는 내년을 위한 작품준비와 제작된 공연의 업그레드 및 팔아먹기. 내년을 위한 신입단원 모집이 조금 신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수레무대의 과정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어려움은 의외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 내 머리 속은 온통 계산 계산들로 가득찬다. 이젠 30대를 훌쩍 훌쩍 넘어가는 단원들을 보며 이들에게 현실적인 댓가를 치뤄줘야겠다는 스스로의 판단이 조금은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그마저 없다면 내 세포가 튕겨지겠는가?
3년 안에 조건 좋은 또 다른 공간을 확보하려면 경제적 여건이 현재의 상황과는 큰 차이가 나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 계산들이 구체화될 때까지 단원들 잘 버텨주었음 좋겠는데....
2002/05/24 08시13분3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