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다 모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쩝....
나 역시 해결안된 사안들이 투성이라...전화받고 팩스받고 손님들이랑 얘기하느라.....6시 좀 넘어서 연습에 임했다. 참 오랜만의 연습이다.
서울공연예술제 지원금이 넘 적어서...돈을 좀 많이 벌어야 한다....쩝...
5월 공연까지 석달...대략 4000만원 정도가 필요한데....지원금 1000만원에..대관료도 우리가 내야하고....가까운 시일내 갑아야 할 빚 500만원....한달 생활비 500 * 3 = 1500만원....제작비 2000만원....공연해서 벌 수 있는 돈 1000만원...인쇄비 및 기획비 최소 500만원....
자친다 자쳐! 방문공연 횟수를 늘리다보면 연습이 부족하고...연습에 치중하면 빚이 생긴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단원들의 밀도에 기대하는 수 밖에....빚은 지지 말자.
머 그런 심정으로 연습에 임했다. 우선은 [바르부이에의 질투] 연습에 임했다. 현주와 은아의 박사 그리고 인호의 바르부이에 장면부터 출발했다. 잔 호흡은 빼고 템포감있게 대사붙히기.....
빠뜨랑의 동곤과 티보의 락희 수민 새로미의 대사나누고 붙히기...
바르부이에(인호)와 앙젤리끄(경하)의 대사 게임...
장오(미술)와 은아 현주의 그림자연극만들기 방향제시...
경남에서 온 연극인들과의 긴 시간의 대화....
발레 선생 섭외......
연극협회 돈내는 거....서울공연예술제 사인....정동극장 비디오및 자료 보내기...사랑의 문화봉사단 방문....낼 삼겹살 파튀....
가면을 만들거냐 말거냐....인선과 제욱에게는 어떤 숙제를 줄 것인가...바르부이에의 자료....가면 자료.....
머 등등 일지를 쓰는 게 아니라....할 일을 메모하는 장이 되었군.
....이제 그만~
..............벅찬 수레무대...그러나....수레무대
2002/02/19 04시38분27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