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토) 아트 선재에서 '그림자 연극 만들기' 수업을 했었다.
6~7세 반과 8~9세반 두 반을 수업했는데...좀 엉성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신나 했던 것 같다.
오늘 19일에 있을 [알제리 파스] 공연과 행사 진행을 위해 찾았다가
이번 주 토욜에 수업 요청을 다시 받았다.
미술과 연극 미술과 음악...등등 '작가와 함께 하는 수업'인데...
이 모두를 통털어서 진행했던 아이디어가 먹혔나 보다.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음악에 피터 오리 새 고양이 그리기...
그리고 오리기...그리고 그림자 연극만들기....
중요한 건 아이들이 즐거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진행에 몇몇 착오가 있었지만
한 명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가끔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다. 이 수업이 그 중 하나이다.
[어린왕자]를 만들고는 내가 과연 아이들의 눈을 이해하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곤 했다. 그걸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바쁜 중에 약간 무리지만.....나중 새로운 계획들을 위해 한 투자해보려 한다.
교육연극을 하는 제인현이가 함께 했음 좋겠다.
한국 실정에 맞는 교육연극이 형태를 갖추는데 일조하고 싶다.
거....참....머 그리 하고 싶은 게 많은지....
자중을 외치며 수레무대가
2001/12/17 17시57분57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