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납니다.
11월29일(목) 장수군 천천초등학교 2시 [어린왕자] 공연있구요
11월30일(금) 전주시 동암종합사회복지관 3시 [어린왕자] 공연있습니다.
사랑의 문화봉사단은 문화 소외지역이나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 공연하게 하는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곳입니다.
공연이 따뜻하길 바랍니다.
공연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와서 압구정동에서 [어린왕자] 공연을 또 합니다.
단원들이 지치지 않았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획공연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기 때문에 저는 내년을 위한 준비로 정말 정신없습니다. 내년 작업은 이런 어려움을 절대 겪지 않아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단원들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보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합니다. 항상 계획한 일정의 반 정도만이 실행되는 과정이 현실입니다. 리듬이 자꾸 끊깁니다. 그래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생활리듬을 자주 끊게 만듭니다. 좋은 작품을 공연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러한 리듬을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극단대표로서 참 무기력한 부분이지요.
당분간은 기획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야 될 것 같습니다.
2001/11/28 12시43분4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