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천 강화에서 배타고 들어와야하는 섬 중의 한 곳 주문도입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 곳이지요^^
섬에 있는 학교이다보니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기에 어려움이 많고,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함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 극단 수레무대에서 인형극과 예술교육체험까지 해주신다하여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무척 설레었답니다.
이제까지 봐왔던 인형극을 상상했었는데.... 어머!어머!
미리 와서 공간을 보고 교사와 충분히 사전 협의를 할 뿐 아니라 하루전에 와서 현장의 협소한 공간에서도 최대한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리허설하는 모습에 준비하는 극단의 열정과 성실함을 충분히 알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수준높은 공연에 더욱 놀라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단순한 인형극이 아니라 영상, 그림자극, 음향, 조명 등 여러가지 예술적 요소들이 아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뿜뿜!! 하게 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예술 체험 교육활동에서 그림자극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직접 등장인물을 만들고 공연팀이 공연하던 무대막뒤로 들어가
직접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고,듣고,느끼고,체험한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을 즐기게 되는 과정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으로 돌아와 오즈의 세계를 만들겠다며 '오즈의 마법사'노래를 부르며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그 증거가 아닐까요?
곧 인형극과 그림자극을 하겠다며 선생님에게 이런 저런 재료를 요청해오겠지요~^^ 즐겁게 그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 공연해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해주신 극단 '수레무대'팀 너무 감사했구요.
[신나는 예술 여행]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 주세요~